리구리아
친퀘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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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1

한 도시가 아니라 벼랑에 붙어 늘어선 마을 다섯이고 여기 적은 좌표는 그 가운데쯤입니다. 마을 사이를 잇는 것은 벼랑길과 기차인데, 기차는 터널로 몇 분이면 닿고 길은 구간마다 한두 시간씩 걸립니다. 겨울에 문 닫는 가게가 많아서 5월과 6월, 그리고 9월과 10월이 제철입니다.

01몬테로소 알 마레

다섯 마을 가운데 넓은 모래 해변이 있는 곳은 여기뿐입니다. 해변 대부분이 파라솔을 빌려야 들어가는 유료 구역이고 무료 구간은 사이사이에 조금씩 남아 있는데, 옛 마을과 해변 지구는 짧은 터널로 나뉩니다.

지도에서 보기© Stephan Leuzinger · Pexels License · Pexels
02베르나차

다섯 가운데 유일하게 배가 들어오는 항구를 가졌고 광장이 바로 물가에 붙어 있습니다. 항구 옆 도리아 성탑에 오르면 마을 지붕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계단이 좁아 오르내리는 사람이 서로 비켜 줍니다. 2011년 산사태 때 진흙이 광장을 덮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Gotta Be Worth It · Pexels License · Pexels
03코르닐리아

다섯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 닿지 않고 언덕 위에 올라앉아 있습니다. 역에서 마을까지 지그재그 계단을 삼백여든 계단 올라야 하고, 그것이 싫으면 역 앞에 서 있는 마을버스를 타면 됩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장 적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Justine Lauzon · Pexels License · Pexels
04마나롤라

포도밭이 마을 뒤 비탈을 층층이 덮고 있고 그 사이로 좁은 산책로가 납니다. 12월부터 1월까지는 언덕에 전구로 만든 구유 장면에 불을 켜서 바다에서도 보이고, 물가 바위에서 뛰어드는 사람이 여름 내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Riccardo Bertolo · Pexels License · Pexels
05리오마조레

좁은 골짜기를 따라 집이 위로 쌓여 있고 큰길 아래로 개울이 복개되어 흐릅니다. 배를 뭍으로 끌어 올려 골목에 세워 두는데 파도가 높은 날에는 그것이 방파제 노릇을 합니다. 해질녘에 물가 바위로 사람이 몰립니다.

지도에서 보기© esrageziyor · Pexels License · Pexels
06비아 델라모레

산사태로 열두 해 동안 닫혀 있다가 2024년 여름에 다시 열었습니다. 리오마조레에서 마나롤라 쪽으로 한 방향으로만 걷습니다. 시간대를 예약해야 하고 친퀘테레 카드에 요금을 따로 더합니다. 900m 남짓이라 삼십 분이면 끝납니다.

지도에서 보기© Matteo Badini · Pexels License · Pexels
07센티에로 아추로

구간마다 열고 닫는 상태가 다르니 걷기 전에 그날 공지를 확인하세요. 코르닐리아와 마나롤라 사이 해안 구간은 산사태로 오래 막혀 있어 그쪽은 기차로 건너뛰거나 위쪽 산길로 돌아갑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카드를 사서 걷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Gotta Be Worth It · Pexels License · Pexels
08계단식 포도밭과 궤도차

비탈에 돌담을 쌓아 만든 밭이 층층이 이어지고, 그 담의 길이를 다 더하면 만리장성에 견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트랙터가 올라가지 못해 한 사람이 타는 작은 궤도차로 포도와 흙을 실어 나릅니다. 담이 무너지면 사람 손으로 다시 쌓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Gotta Be Worth It · Pexels License · Pexels
09푼타 메스코

몬테로소에서 서쪽으로 올라가는 곶이고 꼭대기에 무너진 암자 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다섯 마을이 한 줄로 늘어선 것이 처음으로 한눈에 들어오는데, 오르막이 계속되지만 소나무 그늘이 이어집니다.

지도에서 보기© Leonardo Barucci · Pexels License · Pexels
10포르토베네레

친퀘테레 남쪽 끝의 항구 마을이고 다섯 마을과 함께 하나의 유네스코 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바위 끝에 선 성 베드로 성당 아래에 바닷물이 파고든 동굴이 있고 바이런이 그 자리에서 헤엄쳤다고 전합니다. 배로 리오마조레와 이어집니다.

지도에서 보기© Justine Lauzon · Pexels License · Pexels
11몬테네로 성소

리오마조레 뒤 산등성이에 선 작은 성모 성소로, 마을에서 계단과 오솔길을 한 시간 남짓 오릅니다. 앞마당 난간에서 친퀘테레 해안선이 포르토베네레 쪽까지 이어져 보입니다. 오르는 길에 그늘이 거의 없으니 물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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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팔마리아섬

포르토베네레 맞은편의 리구리아에서 가장 큰 섬으로, 항구에서 작은 배로 몇 분이면 건너갑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산길이 있고 바다 쪽 절벽에 동굴이 뚫려 있습니다. 섬에는 가게가 드무니 먹을 것을 들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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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레리치

라 스페치아 만 동쪽 끝의 항구 마을로, 언덕 위 성이 포구를 내려다봅니다. 바이런과 셸리가 머물러 이 만을 시인의 만이라고 부릅니다. 바닷가 길을 따라 산 테렌초까지 걸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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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레반토

몬테로소에서 기차로 한 정거장 북쪽에 있는 마을로, 다섯 마을보다 해변이 넓고 모래가 곱습니다. 파도가 서는 날에는 서핑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숙소가 친퀘테레 안보다 넉넉해 이곳을 거점으로 삼는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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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친퀘테레 연락선

봄부터 가을까지 다섯 마을과 포르토베네레 · 레반토를 잇는 배가 다닙니다. 바다에서 보면 절벽 위 마을이 한꺼번에 보입니다. 코르닐리아는 절벽 위라 항구가 없어 배가 서지 않고, 물결이 높은 날은 운항을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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