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에든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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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1

화산 마개 위에 성이 앉았고 그 아래로 옛 시가와 18세기에 계획해 지은 신시가가 등을 맞대고 있습니다. 위도가 높아 여름에는 밤 10시까지 밝고 겨울에는 오후 4시면 어두워집니다. 8월에는 축제가 겹쳐 방값이 두세 배로 뜁니다.

01에든버러성

성이 앉은 바위는 화산 마개이고, 빙하가 동쪽으로 흙을 밀어 남긴 등성이에 로열 마일이 놓였습니다. 오후 1시에 대포를 한 발 쏘는데 일요일에는 쏘지 않습니다. 스코틀랜드 왕관과 운명의 돌이 안쪽 방에 놓여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Francesco Querente · Pexels License · Pexels
02로열 마일

성에서 홀리루드까지 내리막 한 줄인데, 스코틀랜드식 마일이 잉글랜드식보다 길어 실제로는 한 마일이 조금 넘습니다. 좌우로 클로즈라 부르는 좁은 골목이 백 개 넘게 갈라져 나가고 대부분 안뜰에서 끊깁니다. 줄곧 내리막이라 성 쪽에서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Angelo Capitanio · Pexels License · Pexels
03홀리루드 궁

왕이 스코틀랜드에 머물 때 쓰는 궁이라 체류 기간에는 문을 닫습니다. 메리 여왕의 방에는 비서 리치오가 살해된 자리가 표시되어 있고, 뒤편 수도원 폐허는 지붕이 무너진 채로 두어 벽만 남았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Lisa Fotios · Pexels License · Pexels
04아서 시트

밑창이 잡히는 신을 신고 오르세요. 시내에서 걸어 올라가는 사화산이고 정상까지 한 시간이면 닿는데, 정상은 바람이 세고 현무암은 젖으면 미끄럽습니다. 남쪽 능선은 완만하고 솔즈베리 크랙스 쪽은 절벽이라 가파릅니다.

지도에서 보기© Azox · Pexels License · Pexels
05칼턴 힐

언덕 위 국립기념비는 파르테논을 본떠 짓다가 돈이 떨어져 기둥 열두 개에서 멈췄고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도시 사람들은 그것을 스코틀랜드의 수치라 부르는데, 성과 아서 시트가 한 화면에 들어와 사진 찍는 자리가 됐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Manon Thvnd · Pexels License · Pexels
06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표를 받지 않고 들어가는 국립 박물관이라 비 오는 날 사람이 몰립니다. 빅토리아 시대 철골 홀과 새로 지은 어두운 전시관이 한 건물 안에서 이어집니다. 옥상 테라스는 표지가 작아 놓치기 쉬운데 성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Igor Passchier · Pexels License · Pexels
07그레이프라이어스 커크야드

17세기 언약파가 서명한 교회 마당이고 뒤편에는 죄수를 가두었던 울이 남아 있습니다. 묘비에 새겨진 이름이 소설 등장인물과 겹친다는 이야기가 돌아 사람이 찾아옵니다. 문은 해 지기 전에 닫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Puck Baars · Pexels License · Pexels
08딘 빌리지

물레방아로 밀을 빻던 마을이 시내에서 십 분 거리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리스 강 산책로가 여기서 시작해 식물원까지 이어지는데, 길이 강보다 낮아 비가 많이 오면 잠깁니다. 다리 위에서는 마을이 안 보이니 계단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지도에서 보기© Laura Meinhardt · Pexels License · Pexels
09스콧 기념탑

월터 스콧을 기리는 검은 첨탑입니다. 안쪽 나선 계단이 287단입니다. 위로 갈수록 통로가 좁아져 어깨가 벽에 닿고, 몸집이 큰 사람은 마지막 층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사암이 매연에 절어 검게 굳은 것이라 씻어 내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Yogen Paudel · Pexels License · Pexels
10세인트자일스 대성당

왕관 모양 첨탑이 로열 마일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안쪽 시슬 예배당은 천장이 낮고 목각이 빽빽한데 기사석이 열여섯 개뿐이라 한 번에 들어가는 사람이 적고, 문은 여름에 더 자주 열립니다.

지도에서 보기© Clément Proust · Pexels License · Pexels
11왕실 요트 브리타니아

1997년에 퇴역한 왕실 요트가 리스 항구 쇼핑센터 옆에 묶여 있습니다. 여왕 침실의 침대가 생각보다 작은 홑침대이고, 선원들은 소리를 내지 않으려 손짓으로 명령을 주고받았습니다. 시내에서 버스로 20분쯤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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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카메라 옵스큐라

성 바로 아래 캐슬힐에 1853년부터 있는 어두운 방이고 꼭대기 렌즈가 거리 풍경을 하얀 접시에 비춰 줍니다. 아래층은 착시 전시로 채워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맑은 날에 올라가야 화면이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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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빅토리아 스트리트와 그래스마켓

가게 앞면을 색색으로 칠한 휘어진 비탈길이 아래쪽 그래스마켓 광장으로 내려갑니다. 광장은 옛 가축 시장이자 처형장이었고 지금은 펍이 둘러쌉니다. 길 위쪽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면 곡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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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에든버러 왕립 식물원

신시가 북쪽 인버리스의 식물원이고 정원 입장은 무료입니다. 중국 고산 식물을 모은 언덕과 바위 정원이 볼만합니다. 온실은 복원 공사로 오래 닫혀 있다가 2026년 10월 야자수 온실만 다시 열었고 나머지는 아직 닫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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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프린시스 스트리트 정원

성 바위 아래 옛 호수를 메워 만든 골짜기 공원입니다. 가운데 주철 로스 분수 너머로 성벽이 올려다보입니다. 겨울에는 동쪽 정원에 크리스마스 시장과 관람차가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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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포스교

1890년에 놓은 붉은 강철 캔틸레버 철교이고 2015년 세계유산이 되었습니다. 시내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인 사우스퀸스페리 강변에서 올려다보면 마름모꼴 골조가 잘 보입니다. 옆에 나란히 선 두 다리는 자동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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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로슬린 예배당

1446년에 짓기 시작한 작은 예배당인데 안쪽 기둥과 천장이 빈틈없이 조각으로 덮여 있습니다. 소설 다빈치 코드의 마지막 무대로 나와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고 시내에서 남쪽으로 버스로 40분쯤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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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메리 킹스 클로즈

로열 마일 시청사 밑에 묻힌 17세기 골목과 집터를 안내원을 따라 걷습니다. 위에 건물을 덮어 지으면서 골목이 지하에 갇혔습니다. 흑사병 이야기가 많아 어린아이는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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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포토벨로 해변

시내 동쪽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모래사장이고 빅토리아 시대 산책로가 해변을 따라 이어집니다. 1901년에 지은 터키식 목욕탕이 시에서 운영하는 대중탕으로 남아 있습니다. 북해 물은 여름에도 차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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