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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1

시내 한복판에 왕릉 스무 기가 잔디 언덕처럼 솟아 있어, 유적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유적 사이를 지나다니게 되는 도시입니다. 4월 벚꽃과 10~11월 단풍 때 사람이 가장 많고, 분지라 한여름 더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07남산 삼릉계

삼릉 소나무 숲에서 시작해 능선까지 오릅니다. 길 곳곳에 석불과 마애불이 흩어져 있습니다. 상선암을 지나 금오봉까지 왕복 세 시간입니다. 안내판이 적어 갈림길에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Leandro Verolli · Pexels License · Pexels
11문무대왕릉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던 문무왕을 봉길해변 앞바다 바위섬에 장사 지냈다고 전합니다. 해변에서 200m쯤 떨어진 바위라 배로 들어갈 수는 없고 모래밭에서 바라봅니다. 바위 뒤로 해가 떠올라 새벽마다 삼각대가 백사장에 늘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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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감은사지 삼층석탑

절은 사라지고 터만 남은 들판에 13m가 넘는 쌍둥이 석탑이 동서로 마주 서 있습니다. 문무왕을 위해 지은 절이라 법당 밑으로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문무대왕릉에서 차로 5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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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황사

634년에 세운 절로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3층만 남았고 1층 네 면의 문 양옆을 인왕상이 지킵니다. 절 옆 황룡사지 들판과 걸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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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황룡사지

신라 최대의 절터로 80m 높이였다는 9층 목탑은 1238년 몽골 침입 때 불타 없어졌습니다. 지금은 넓은 들판에 주춧돌만 줄지어 있습니다. 옆 황룡사역사문화관에 탑을 10분의 1로 줄인 모형이 있어 크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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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보문호

호수 둘레에 리조트와 호텔이 모인 보문관광단지 한가운데 있습니다. 4월 초에는 호수를 도는 길 양쪽이 벚꽃 터널이 되고 자동차가 거북이걸음을 합니다. 둘레길이 8km쯤이라 걷기보다 자전거가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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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군 경계 철책을 걷어 낸 뒤 알려진 해안으로, 돌기둥이 부채를 펼친 모양으로 누워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바닷가 산책로가 1.7km 이어집니다. 전망대 꼭대기에서 부채꼴 주상절리를 내려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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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골굴사

응회암 절벽에 파 놓은 굴 위쪽에 마애불이 새겨져 있습니다. 불교 무술인 선무도를 수련하는 절로 알려져 있어 시연을 보거나 템플스테이로 배울 수 있습니다. 마애불까지 바위 계단이 가팔라 손잡이를 잡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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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포석정

전복 모양으로 굽이친 돌 물길에 잔을 띄워 시를 짓던 신라 왕실의 정원 터입니다. 927년 경애왕이 이곳에 있다가 후백제 군에게 붙잡혔다고 전합니다.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고 돌 물길만 남아 금방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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