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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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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네덜란드와 영국이 차례로 지배한 항구여서 세 나라 건물이 한 광장에 섞여 있고, 2008년에 조지타운과 함께 세계유산이 되었습니다. 중국 이민자와 현지인이 몇 대에 걸쳐 섞이며 만든 페라나칸 살림살이가 음식과 집에 남았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로 두 시간이라 당일치기로도 옵니다.

01네덜란드 광장

붉은 벽이 원래 색은 아닙니다. 1650년에 네덜란드가 지었을 때는 흰 회벽이었고 영국이 붉게 칠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광장 한가운데 시계탑과 분수 앞은 사진 찍는 사람으로 늘 막혀 있어, 건물을 통째로 담으려면 다리 건너편으로 물러나야 합니다.

지도에서 보기© Sherine · Pexels License · Pexels
02존커 거리

야시장은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에만 섭니다. 그 외 날에는 골동품 가게와 카페가 문을 열어 오히려 걷기 편하고, 시장이 서는 날에는 거리 끝까지 가는 데만 삼십 분이 걸립니다. 상점가 건물이 좁고 길어 안쪽까지 들어가면 뒷문이 강가로 나옵니다.

지도에서 보기© Naimish Verma · Pexels License · Pexels
03산티아고 문(아 파모사)

1511년에 포르투갈이 세운 요새 가운데 문 하나만 남았습니다. 영국이 헐어 버리려던 것을 래플스가 말려 이 문이 남았고, 벽에 박힌 포탄 자국이 그대로 있습니다. 언덕 아래라 세인트폴 성당으로 오르는 길목에 자연스럽게 지나갑니다.

지도에서 보기© Sherine · Pexels License · Pexels
04세인트 폴 성당

지붕이 없는 폐허입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주검을 아홉 달 동안 여기 두었다가 고아로 옮겼고, 그 자리에 빈 무덤이 남아 있습니다. 벽에 세워 둔 네덜란드 묘비들이 크고 글자가 깊어 읽힙니다. 언덕 위라 바람이 통해 한낮에도 견딜 만합니다.

지도에서 보기© Phearak Chamrien · Pexels License · Pexels
05말라카강 크루즈

저녁 표를 먼저 잡으세요. 해가 진 뒤 조명이 들어오면 낮과 다른 배로 보여 그 시간대가 먼저 팔립니다. 45분 동안 강을 오르내리며 양쪽 벽화를 보고, 마지막 배는 밤 11시입니다. 물이 탁하고 냄새가 나는 구간이 있어 그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지도에서 보기© Pete Miller Portraits · Pexels License · Pexels
06청훈텡 사원

1646년에 세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사원이고 지금도 예배가 이어집니다. 목재와 기와를 중국 남부에서 배로 실어 왔으며 못을 쓰지 않고 짜 맞췄습니다. 도교와 불교와 유교를 한 지붕 아래 모셔 향로가 마당마다 따로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Max Cal · Pexels License · Pexels
07캄퐁 클링 모스크

돔 대신 3층 기와지붕을 올렸고 첨탑이 중국 탑처럼 생겼습니다. 수마트라와 중국과 인도 양식이 한 건물에 섞인 것이라 말레이시아 다른 모스크와 모양이 아예 다릅니다. 한 거리 안에 힌두 사원과 중국 사원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Abdelrhman Magdy · Pexels License · Pexels
08말라카 해협 모스크

물이 차면 기둥이 잠겨 모스크가 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공섬에 지어 시내에서 차로 20분 걸리고, 해 질 무렵에 맞춰 오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들어간 창이 중동 모스크와 다른 점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kg Ong · Pexels License · Pexels
09바바뇨냐 헤리티지 박물관

상점가 세 채를 터서 한 집으로 쓰던 저택입니다. 안내를 따라 도는 것이 원칙이고 사진은 찍지 못합니다. 응접실 의자 등받이와 계단 난간의 조각을 보면 유럽 주문과 중국 장인의 손이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이 드러납니다.

지도에서 보기© Guillaume Kremer · Pexels License · Pexels
10장식 삼륜차

조화와 인형으로 덮고 스피커를 단 삼륜차가 광장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값은 시간으로 정하고 타기 전에 말해 두어야 하며, 음악을 꺼 달라고 하면 꺼 줍니다. 걷기 싫은 낮에 강변까지 한 바퀴 도는 용도로 씁니다.

지도에서 보기© Jeffry Surianto · Pexels License · Pexels
11말라카 술탄 왕궁 박물관

15세기 만수르 샤 술탄의 목조 궁전을 옛 기록대로 되살려 지은 박물관이고 쇠못 하나 없이 나무끼리 끼워 세웠습니다. 왕실 의복과 혼례 장면을 실제 크기로 재현해 두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며 세인트폴 언덕 바로 아래라 함께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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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해양 박물관(플로르 드 라 마르)

1511년 말라카에서 거둔 보물을 싣고 가다 가라앉은 포르투갈 배 플로르 드 라 마르를 실물 크기로 지은 박물관입니다. 배 안을 걸으며 항구가 오간 무역사를 봅니다. 강변 크루즈 선착장과 가까워 배를 타기 전에 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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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포르투갈 마을

포르투갈 후손들이 모여 사는 바닷가 마을이고 지금도 크리스탕어라는 옛 포르투갈 말이 남아 있습니다. 해 질 녘 광장 해산물 노점에서 삼발 생선구이를 먹습니다. 6월 말 성 베드로 축일에는 배를 꾸미고 춤판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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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인트 피터 성당

1710년에 세워 말레이시아에서 지금도 미사를 올리는 가장 오래된 가톨릭 성당으로 꼽힙니다. 유럽식 정면에 동양식 장식이 섞여 있습니다. 부활절 성금요일 밤에 촛불 행렬이 성당 앞 거리를 가득 메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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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부킷 치나

언덕 전체가 옛 중국인 묘지이고 중국 밖에서 가장 큰 중국인 묘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동네 사람들이 묘 사이 길을 달리며 운동합니다. 언덕 아래에 명나라 공주 한리포가 팠다는 우물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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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캄풍 모르텐

말라카강이 굽이도는 자리에 남은 말레이 마을이고 기둥 위에 지은 나무집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중 한 집은 가족이 직접 살림살이를 보여 주는 작은 박물관으로 엽니다. 강 크루즈 배에서 마을이 보이고, 밤에는 집집마다 불을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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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스리 포야타 비나야가르 사원

1781년에 세워 말레이시아에서 지금도 예배가 이어지는 가장 오래된 힌두 사원으로 꼽힙니다. 코끼리 얼굴을 한 가네샤 신을 모십니다. 캄퐁 클링 모스크와 같은 거리에 있어 모스크에서 나와 몇 걸음이면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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