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이중 성벽으로 오르는 길이 굽이굽이 나 있습니다. 위쪽 히브랄파로 성까지는 성벽을 따라 난 길 하나로 이어지고, 오르막이라 십오 분쯤 걸립니다. 성벽 곳곳에 로마 시대 기둥을 뽑아다 다시 쓴 자리가 보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Joaquin Carfagna · Pexels License · Pexels
겨울에도 낮 기온이 십몇 도를 지켜 유럽에서 겨울이 짧은 도시 축에 듭니다. 항구가 도심에 붙어 있어 크루즈가 들어오는 날에는 구시가 사람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걷기 좋은 달은 3월부터 5월까지와 10월, 11월이고 8월 페리아 주간에는 온 도시가 낮부터 술을 마십니다.
항구를 내려다보는 언덕에 이중 성벽으로 오르는 길이 굽이굽이 나 있습니다. 위쪽 히브랄파로 성까지는 성벽을 따라 난 길 하나로 이어지고, 오르막이라 십오 분쯤 걸립니다. 성벽 곳곳에 로마 시대 기둥을 뽑아다 다시 쓴 자리가 보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Joaquin Carfagna · Pexels License · Pexels1951년에 문화회관 화단을 파다가 객석이 나왔습니다. 그 위에 서 있던 건물은 1990년대에 헐어 냈고, 지금은 알카사바 성벽 바로 아래에 무대와 객석이 드러나 있습니다. 여름에는 실제로 공연을 올려 이천 년 된 돌에 사람이 앉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Phuc Tran · Pexels License · Pexels남쪽 탑이 없어 시민들이 외팔이라고 부릅니다. 공사비가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여럿인데, 그중 하나는 미국 독립전쟁 지원에 보탰다는 기록에 기대고 있습니다. 지붕 위를 걷는 관람이 따로 있어 그 길에서 짓다 만 탑의 벽돌 단면이 보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Joaquin Carfagna · Pexels License · Pexels피카소가 태어난 집은 걸어서 오 분 거리에 따로 있고 그 집은 재단이 다릅니다. 미술관 소장품은 유족이 내놓은 것이 뼈대라, 널리 알려진 큰 그림보다 습작과 도자기가 많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José Antonio Otegui Auzmendi · Pexels License · Pexels협곡 벽에 붙은 폭 한 미터짜리 잔도가 물 위 백 미터쯤에 걸려 있습니다. 20세기 초 발전소 공사길이 무너진 채 방치되어 사람이 죽는 사고가 났습니다. 2015년에 새 널을 깔아 다시 열었고 지금은 한 방향으로만 걷습니다.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이고, 표 없이 가면 헛걸음합니다.
지도에서 보기© Alina Rossoshanska · Pexels License · Pexels1831년까지 개신교도는 이 도시에서 밤에 해변 모래에 세워 묻혔습니다. 영국 영사가 땅을 얻어 담을 두른 묘지를 만들면서 그 관행이 끝났습니다. 조개껍데기를 붙여 만든 옛 무덤들이 나무 아래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Ann H · Pexels License · Pexels화물 부두를 걷는 길로 바꾼 뒤로 도심에서 바다까지 끊기지 않고 걸어갑니다. 물가에 놓인 색유리 정육면체는 프랑스 미술관 분관의 입구입니다. 그 앞에서 요트와 크루즈 배가 나란히 보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Eu Aragoneses · Pexels License · Pexels19세기에 한 부부가 배로 들여온 열대 나무를 심어 만든 정원이고 지금은 시가 관리합니다. 대나무 숲과 등나무 시렁이 잇달아 이어져 여름에도 걷는 내내 그늘이 끊기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Mihai Vlasceanu · Pexels License · Pexels항구와 구시가 사이의 낡은 블록에 2013년부터 큰 벽화를 그려 넣었습니다. 건물 옆면 한 장을 통째로 쓰는 그림이 많아, 골목이 아니라 큰길에서 올려다봐야 전체가 보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Liisbet Luup · Pexels License · Pexels시장 정문의 큰 말굽 아치는 이슬람 시대 조선소 문이 하나 남은 것입니다. 그때는 바닷물이 이 문 앞까지 들어와 배가 드나들었고 지금은 바다가 한참 멀어졌습니다. 안쪽 색유리 창에는 이 도시의 옛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Liisbet Luup · Pexels License · Pexels14세기 나스르 왕조가 알카사바 위 산꼭대기에 쌓은 성으로 두 성이 성벽 통로로 이어집니다. 성벽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항구와 투우장, 시내가 발아래 펼쳐집니다. 알카사바와 묶은 통합권이 있고, 오르막이 가팔라 올라갈 때는 버스를 타고 내려올 때만 걷기도 합니다.
지도에서 보기16세기 저택 비얄론 궁에 19세기 스페인 그림을 모은 미술관입니다. 투우사 · 집시 · 시골 축제를 그린 안달루시아 풍속화가 중심입니다. 마드리드 티센 미술관과 같은 소장 가문이지만 다루는 시대와 주제가 전혀 다릅니다.
지도에서 보기항구 바로 동쪽에 붙은 도심 해변으로 대성당에서 걸어서 갑니다. 모래가 잿빛이고 파라솔 줄 뒤로 해변 식당들이 이어집니다. 해변과 같은 이름의 동네라 몇 블록 뒤에 라 말라게타 투우장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메르세드 광장 모퉁이 집에서 피카소가 1881년에 태어났습니다. 가족이 쓰던 가구와 세례 때 입은 옷, 화가였던 아버지의 그림이 남아 있습니다. 광장 벤치에 앉아 있는 피카소 청동상 옆자리가 늘 사진 찍는 사람으로 찹니다.
지도에서 보기석회암이 비바람에 깎여 접시를 쌓아 올린 듯한 바위들이 고원 위를 덮은 자연공원입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색깔로 표시한 짧은 길과 긴 길 두 갈래가 출발합니다. 바위 사이 길이 미로 같아 표시를 벗어나면 금방 헤맵니다.
지도에서 보기1959년 동네 소년 다섯이 박쥐를 쫓다 찾아낸 큰 석회 동굴로 말라가 동쪽 해안 네르하에 있습니다. 천장까지 닿은 거대한 돌기둥이 한가운데 섭니다. 동굴을 본 뒤 네르하 시내 바닷가 전망대 「유럽의 발코니」까지 들릅니다.
지도에서 보기항구 앞 옛 세관 건물 아두아나 궁에 미술관과 고고학관을 함께 넣어 2016년에 열었습니다. 위층은 페니키아 · 로마 · 이슬람 시대 유물이고 아래층은 19세기 말라가 화가들의 그림입니다. 네모난 안뜰을 둘러싼 회랑이 시원해 여름 한낮에 쉬어 가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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