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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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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1

자치구 다섯 가운데 여행자가 오래 머무는 곳은 맨해튼이고, 지하철이 밤새 돌아 늦은 시각에도 섬 안을 옮겨 다닐 수 있습니다. 봄과 가을이 걷기 좋은 철입니다. 7월과 8월에는 지하철 승강장이 지상보다 훨씬 더워서 환승할 때마다 땀을 뺍니다.

01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86층 전망대는 지붕이 없는 야외 난간이라 겨울에는 바람을 그대로 맞습니다. 102층은 유리 안이라 따뜻한 대신 창이 좁습니다. 1945년 안개 낀 아침에 B-25 폭격기가 79층으로 들이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Federico Abis · Pexels License · Pexels
02센트럴파크

1858년 설계안이 뽑힐 때부터 가로지르는 차도를 땅 아래로 내리기로 되어 있어서, 걷다 보면 차가 발밑으로 지나갑니다. 잔디 사이로 솟은 검은 바위는 조경이 아니라 원래 있던 맨해튼 편암입니다. 남북이 4킬로미터라 끝에서 끝까지는 한 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지도에서 보기© Nina Hill · Pexels License · Pexels
03브루클린 브리지

브루클린 쪽에서 맨해튼을 향해 걸으세요. 반대 방향으로 가면 스카이라인을 등지게 됩니다. 자전거 길을 2021년에 차도 쪽으로 내려 옮겨서 위쪽 나무판 길은 걷는 사람만 씁니다.

지도에서 보기© Richa W-Fryatt · Pexels License · Pexels
04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표 값이 정해진 금액으로 바뀐 것은 2018년입니다. 뉴욕주에 사는 사람과 이웃 두 주에서 온 학생만 아직 내고 싶은 만큼 냅니다. 이집트관 안쪽 유리벽 방에는 나일강 상류에서 통째로 옮겨 온 덴두르 신전이 서 있습니다. 옥상 정원은 따뜻한 철에만 엽니다.

지도에서 보기© Allen Boguslavsky · Pexels License · Pexels
05자유의 여신상

왕관까지 올라가는 표는 따로 팔고 몇 달 앞서 동납니다. 배는 배터리파크에서만 뜨고 리버티섬과 엘리스섬을 차례로 들릅니다. 물 위에서 보기만 할 생각이면 스태튼아일랜드 페리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Floor November · Pexels License · Pexels
06그랜드센트럴 터미널

1913년에 문을 연 역입니다. 중앙홀 천장의 별자리는 좌우가 뒤집혀 있고, 신의 눈으로 본 하늘이라는 해명이 붙어 있습니다. 오이스터바 문 앞 낮은 아치 아래에서는 대각선 맞은편 구석에 대고 말한 소리가 그대로 건너옵니다.

지도에서 보기© Tomo Nogi · Pexels License · Pexels
07하이라인

1930년대에 놓인 화물 고가철도가 헐리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그 위를 공원으로 열어 놓은 것이 2009년이고 지금은 미트패킹에서 허드슨야드까지 이어집니다. 계단과 승강기가 몇 블록마다 하나씩이라 올라간 자리로 되돌아 내려오려면 꽤 걷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Lawrence Cockrill · Pexels License · Pexels
08타임스스퀘어

간판을 밝게 달도록 지구 규정이 정해 두어서 건물주가 전광판을 걸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형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들은 값을 먼저 말하지 않고 찍은 뒤에 요구하니, 셔터를 누르기 전에 얼마인지 물어보세요.

지도에서 보기© Erika Hierschlaeger · Pexels License · Pexels
09코니아일랜드

지하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바다가 나옵니다. 1927년에 나무로 지은 사이클론 롤러코스터가 아직 그 자리에서 돕니다. 모래밭 뒤로는 판자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겨울에는 가게 대부분이 닫히고 산책로만 열려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Kyle Miller · Pexels License · Pexels
109·11 추모관

무너진 두 건물이 서 있던 자리를 그대로 파서 물을 떨어뜨립니다. 난간 청동판의 이름은 알파벳 순이 아니라 함께 일하고 함께 있던 사람끼리 묶어 새겼습니다. 그 사람의 생일이 되면 이름 홈에 흰 장미를 한 송이 꽂아 둡니다.

지도에서 보기© Alexey K. · Pexels License · Pexels
11뉴욕 현대미술관(MoMA)

미드타운 53번가에 있습니다. 5층 회화관에 반 고흐와 피카소의 대표작이 모여 있어 그 앞은 늘 사람이 겹겹이고, 개관하자마자 5층부터 올라가야 그나마 가까이 섭니다. 모네의 수련 연작은 방 하나를 통째로 씁니다.

지도에서 보기© Andrew Milligan sumo · CC BY 2.0 · Wikimedia Commons
12구겐하임 미술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해 1959년에 문을 연 나선형 건물입니다. 엘리베이터로 꼭대기까지 올라간 다음 비탈진 경사로를 따라 걸어 내려오면서 보는 것이 설계 의도에 맞는 순서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Karl Döringer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13미국 자연사 박물관

센트럴파크 서쪽에 있습니다. 해양 생물관 천장에 매달린 대왕고래 모형은 길이가 29m입니다. 공룡 화석은 4층에 모여 있고, 2023년에 문을 연 길더 센터는 동굴처럼 굽이진 로비로 콜럼버스 애비뉴 쪽에 새 입구를 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Jakub Hałun · CC BY 4.0 · Wikimedia Commons
14톱 오브 더 록

록펠러 센터 30 록펠러 플라자 꼭대기의 전망대입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오르면 그 빌딩이 안 보이지만 여기서는 남쪽으로 정면에 보이고, 북쪽으로는 센트럴파크가 직사각형으로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도에서 보기© Daniel Schwen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15스태튼아일랜드 페리

맨해튼 남단 화이트홀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요금이 무료입니다. 24시간 다니고 건너는 데 25분쯤 걸립니다. 갈 때 오른쪽 창가에 서면 자유의 여신상을 가장 가까이 지나갑니다.

지도에서 보기© Diliff · CC BY 2.5 · Wikimedia Commons
16엘리스섬 이민 박물관

1892년부터 1954년까지 이민자가 입국 심사를 받던 곳입니다.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배표로 들릅니다. 2층 등록실은 하루 수천 명이 줄을 서던 큰 방이고, 조상 이름을 넣어 승선 명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Daniel Schwen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17메트 클로이스터스

맨해튼 북쪽 끝 포트 트라이언 공원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분관입니다. 유럽 중세 수도원의 회랑을 옮겨다 지었고, 유니콘 태피스트리 연작이 걸려 있습니다. 지하철 A선 190번가역에서 언덕길을 걸어 오릅니다.

지도에서 보기© Saffron Blaze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18뉴욕 공립도서관 본관

5번 애비뉴와 42번가 모퉁이에 있고 정문 계단을 사자상 둘이 지킵니다. 3층 로즈 열람실은 천장 그림 아래 긴 나무 책상이 줄지어 있는 방인데, 입장이 무료라 여행자도 발소리를 죽이고 들러 볼 만합니다.

지도에서 보기© Diliff · CC BY 2.5 · Wikimedia Commons
20루스벨트섬 트램웨이

1976년부터 맨해튼 2번 애비뉴와 59번가에서 이스트강 건너 루스벨트섬까지 공중 케이블카가 다닙니다.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타고, 퀸즈버러 다리 옆을 나란히 건너는 몇 분 동안 강 풍경이 발밑으로 펼쳐집니다.

지도에서 보기© Tdorante10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21덤보

맨해튼 다리 아래 브루클린 쪽 옛 창고 동네입니다. 워싱턴 스트리트의 자갈길에 서면 다리 교각 사이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끼워진 장면이 나와 사진 찍는 줄이 생깁니다. 강가 공원에는 유리 상자 안에 든 회전목마가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diego_cue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22양키 스타디움

브롱크스에 있고 지금 구장은 2009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하철 161번가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입니다. 중앙 외야 뒤 모뉴먼트 파크에는 구단 영웅들의 동판이 모여 있는데, 경기 날 문이 열린 뒤 이른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Carol M. Highsmith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23플러싱 메인 스트리트

지하철 7호선 종점에서 올라오면 간판 대부분이 중국어인 퀸스의 중국인 동네가 펼쳐집니다. 맨해튼 차이나타운보다 크고, 상가 지하 푸드코트에는 중국 각 지방의 국수와 만두를 파는 가게가 칸칸이 붙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Pacific Coast Highway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24리틀 아일랜드

허드슨강 55번 부두 자리에 2021년에 문을 연 공원으로, 튤립 모양 콘크리트 기둥 위에 언덕과 잔디밭을 올렸습니다. 입장은 무료이고, 하이라인 남쪽 끝에서 걸어서 금방입니다. 서쪽 끝 언덕에 오르면 강 너머 뉴저지가 보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Jakub Hałun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25거버너스섬

맨해튼 남단 배터리 해운 빌딩에서 배로 몇 분이면 닿는 섬입니다. 옛 군사 기지를 공원으로 바꿨고 차가 다니지 않아 자전거를 빌려 한 바퀴 돌기 좋습니다. 남쪽 언덕 위에 오르면 자유의 여신상과 맨해튼이 한쪽에 함께 보입니다.

지도에서 보기© King of Hearts · CC BY-SA 4.0 · Wikimedia Commons
26브루클린 식물원

프로스펙트 공원 옆에 있습니다. 4월 말에 벚나무 산책로가 한꺼번에 피어 이 철에 사람이 가장 몰립니다. 1915년에 만든 일본식 언덕 연못 정원은 미국 공공 정원 가운데 오래된 축에 듭니다.

지도에서 보기© King of Hearts · CC BY-SA 3.0 ·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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