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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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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1

프랑스 왕들이 대관식을 올리던 대성당의 도시이고 샴페인 회사들이 땅 밑 백악 채석장을 술 창고로 씁니다. 파리 동역에서 고속열차로 한 시간 걸리지 않아 당일로도 다녀옵니다. 5~6월이 좋고, 포도를 거두는 9월과 단풍 드는 10월에는 근교 포도밭 길을 걷기 좋습니다.

01랭스 대성당

프랑스 왕 대부분이 대관식을 올린 고딕 성당이고 정면 왼쪽 문에 미소 짓는 천사 조각이 있습니다. 1914년 독일군 포격으로 불탄 뒤 되살렸고, 제단 뒤 예배당 창에 샤갈의 유리화가 있습니다. 여름밤 정면에 색 조명 공연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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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후지타 예배당

일본 출신 화가 후지타 쓰구하루가 랭스에서 세례를 받은 뒤 직접 설계하고 벽화를 그린 작은 예배당이고, 그 자신도 여기 묻혀 있습니다. 벽화 한 귀퉁이에 화가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었습니다. 겨울에는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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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생레미 대성당

클로비스에게 세례를 준 성 레미의 무덤이 있는 로마네스크 성당이고 길이가 대성당 못지않게 깁니다. 시내 남쪽에 떨어져 있어 관광객이 적고 안이 조용합니다. 해 질 무렵에는 성가대석 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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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샴페인 백악 저장고

로마 시대부터 백악을 캐낸 깔때기 모양 지하 채석장을 샴페인 회사들이 술 창고로 쓰고, 그 언덕과 저장고가 유네스코 유산입니다. 회사마다 견학 시각이 정해져 있고 시음이 딸려 있어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 저장고 안은 늘 서늘하니 겉옷을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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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항복 기념관

1945년 5월 7일 독일군이 연합군에 항복 문서에 서명한 학교 건물의 방을 그대로 남겨 둔 박물관입니다. 벽에는 아이젠하워 사령부가 붙여 둔 작전 지도가 그 상태로 걸려 있습니다. 작은 건물이라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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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마르스 문

3세기 로마 시대 개선문이고 아치 세 개가 나란히 뚫려 있습니다. 중세에는 성벽 안에 묻혀 있다가 성벽을 헐면서 다시 드러났습니다. 아치 천장 안쪽에 열두 달 농사일을 새긴 부조가 남아 있으니 밑에서 올려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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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베르즈네 등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랭스산 포도밭 한가운데 서 있는 등대이고 지금은 포도 재배 박물관입니다. 꼭대기에 오르면 사방이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마을들이 보입니다. 랭스에서 차로 이십 분쯤 걸려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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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에페르네 샴페인 거리

랭스에서 기차로 삼십 분 남짓 걸리는 에페르네의 큰길이고 양쪽에 샴페인 회사 저택이 늘어서 있습니다. 길 아래로 저장고 터널이 수십 킬로미터 뻗어 있다고 합니다. 회사 견학은 예약이 기본이고 작은 재배자 가게는 그냥 들어가 잔으로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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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오빌레르

에페르네 위쪽 언덕 포도밭 마을이고 수도사 동 페리뇽이 일한 수도원 성당에 그의 무덤이 있습니다. 집집마다 직업을 그린 쇠 간판이 걸려 있어 골목을 걸으며 읽습니다. 마을 위 전망대에서 마른강 골짜기 포도밭이 내려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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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불랭그랭 시장

1920년대 콘크리트 아치 지붕을 얹은 아르데코 시장 건물이고 한동안 버려졌다가 고쳐 다시 열었습니다. 지붕 아래 정육점과 치즈 가게가 들어서 있고 토요일 아침이 가장 붐빕니다. 안에서 굴과 샴페인 한 잔을 파는 좌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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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베르지의 뒤틀린 너도밤나무 숲

랭스 남쪽 몽타뉴 드 랭스 숲에 줄기와 가지가 우산처럼 비틀려 자라는 너도밤나무 수백 그루가 모여 있습니다. 왜 이렇게 자라는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나무를 보호하려고 둘레에 울타리와 나무 데크 길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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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퐁펠 요새

랭스 남동쪽 언덕의 요새로, 1914년 가을부터 전쟁이 끝날 때까지 프랑스군이 지켜 내 도시를 막아 섰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이라 참호와 포탄 자국이 남아 있고, 독일군 철모를 수백 점 모아 놓았습니다. 차가 없으면 가기 어려워 택시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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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드루에 데를롱 광장

역 앞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은 보행자 광장으로, 양쪽에 카페와 식당 테라스가 줄지어 있습니다. 가운데 금빛 승리의 여신을 얹은 쉬베 분수가 서 있습니다. 저녁마다 샴페인 잔을 든 사람들로 테라스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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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카네기 도서관

제1차 세계대전으로 부서진 랭스를 돕고자 카네기 재단이 지어 1928년에 연 아르데코 도서관입니다. 현관 바닥 모자이크와 유리 샹들리에, 나무 열람실이 그대로입니다. 지금도 시립 도서관이라 조용히 들어가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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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샹파뉴 공원

샴페인 회사 포므리를 이끌던 폴리냐크 후작이 회사 일꾼들을 위해 꾸며 1913년에 연 영국식 공원입니다. 프랑스 첫 체육 학교가 여기서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시가 맡아 누구나 공짜로 들어가고, 놀이터와 넓은 잔디밭이 있어 샴페인 저장고 구경 사이에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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