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뺀 옛 강바닥 끝자락에 흰 콘크리트 건물 여러 채가 늘어서 있습니다. 건물 사이 얕은 물은 반사를 노린 것이라 깊이가 발목쯤이고, 여름에는 그 물가에 아이들이 들어갑니다.
지도에서 보기© Zak Mogel · Pexels License · Pexels
1957년 홍수 뒤에 투리아 강물을 도시 남쪽으로 돌려 버렸고, 비어 버린 옛 강바닥이 시내를 가로지르는 9km 공원이 되었습니다. 항구와 논이 나란히 붙어 있어 바다와 쌀이 한 도시 안에 있습니다. 3월 파야스 주간에는 숙소가 동나고, 4월부터 6월과 9월, 10월이 다니기 좋습니다.
물을 뺀 옛 강바닥 끝자락에 흰 콘크리트 건물 여러 채가 늘어서 있습니다. 건물 사이 얕은 물은 반사를 노린 것이라 깊이가 발목쯤이고, 여름에는 그 물가에 아이들이 들어갑니다.
지도에서 보기© Zak Mogel · Pexels License · Pexels1928년에 문을 연 시장이고 철과 유리와 타일로만 지었습니다. 생선과 고기, 채소 자리가 지금도 바닥의 대부분이라 관광 상품 가게는 가장자리에 몰려 있습니다. 오후에는 좌판을 접으므로 오전에 가야 물건이 남아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Erik Schereder · Pexels License · Pexels비단을 사고팔던 거래소이고 기둥이 밧줄처럼 꼬여 천장까지 올라갑니다. 벽에 새긴 라틴어 문구는 정직하게 거래하라는 상인의 계율입니다. 옆방에는 빚을 갚지 못한 상인을 가두던 방이 남아 있어, 거래소가 법정 노릇도 했음을 보여 줍니다.
지도에서 보기© Wendy Wei · Pexels License · Pexels옆 예배당에 마노 잔 하나가 놓여 있고, 이것이 최후의 만찬의 성배라는 주장이 붙어 있습니다. 잔의 몸통은 고대의 것으로 감정되었지만 손잡이와 받침은 중세에 붙인 것입니다. 종탑은 팔각이고 이백 단쯤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지도에서 보기© Alisa Skripina · Pexels License · Pexels바다와 모래언덕으로 갈린 민물 석호입니다. 둘레의 논이 이 도시 쌀의 산지입니다. 나무배로 한 바퀴 돌면 사십 분쯤 걸리고, 뱃사공이 노 대신 장대로 바닥을 밀어 나아갑니다. 해 지는 시각에 물빛이 붉게 도는 것을 보러 그 시간에 배가 몰립니다.
지도에서 보기© Rafael Minguet Delgado · Pexels License · Pexels물길을 돌린 뒤 남은 강바닥을 그대로 공원으로 만들어 시내를 가로지릅니다. 옛 다리들이 자리에 그대로 남아 이제는 물이 아니라 공원 위를 건너갑니다.
지도에서 보기© Filippo Pinsoglio · Pexels License · Pexels성벽은 헐렸는데 문 두 개만 남았고, 이 탑은 도시 쪽 면이 뚫려 있어 뒤에서 보면 반쪽입니다. 19세기에는 귀족 죄수를 가두는 감옥으로 써서 안쪽 벽에 그때 새긴 낙서가 남아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Antonio Lorenzana Bermejo · Pexels License · Pexels해마다 3월 19일 밤에 파야스 인형을 전부 태우는데, 시민 투표로 큰 파야와 어린이 파야에서 하나씩 빼냅니다. 그렇게 사면된 인형을 모아 둔 곳이라 전시실을 걸으면 유행과 정치 풍자가 연도별로 이어집니다. 오래된 것일수록 크기가 작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Alena Evseenko · Pexels License · Pexels목요일 정오에 대성당 문 앞에서 관개 수로 다툼을 재판합니다. 여덟 명이 가죽 의자에 둘러앉아 발렌시아 말로 구두로만 진행하고, 기록도 변호인도 없이 그 자리에서 판결합니다. 천 년 넘게 이어진 것이라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올랐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Ivan Dražić · Pexels License · Pexels옛 성벽 안쪽 동네여서 골목 폭이 수레 하나에 맞춰져 있고, 헐린 성벽 자리를 따라 벽화가 이어집니다.
지도에서 보기© Joaquin Carfagna · Pexels License · Pexels투리아 정원 서쪽 끝에 아프리카 초원과 숲을 옮겨 놓은 동물원입니다. 우리 쇠창살 대신 물길과 바위로 동물과 사람 사이를 갈라 놓았습니다. 마다가스카르 구역에서는 여우원숭이가 관람로 바로 옆까지 내려옵니다.
지도에서 보기항구 북쪽으로 길게 뻗은 도심 해변으로 시내에서 트램을 타고 갑니다.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 파에야 식당이 줄지어 있어 해수욕 뒤 점심을 먹습니다. 해변 끝에 작가 블라스코 이바녜스가 살던 집이 박물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15세기 성벽의 서쪽 문으로 반원형 쌍둥이 탑이 문 양옆을 지킵니다. 1808년 프랑스군이 쏜 포탄 자국이 바깥 벽에 움푹움푹 남아 있습니다. 가파른 돌계단으로 꼭대기에 오르면 구시가(시우타트 베야) 지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도에서 보기정문을 설화석고로 깎아 두 강의 신과 물줄기를 조각한 로코코 저택입니다. 안은 국립 도자기 박물관으로 쓰이고 옛 발렌시아 부엌을 타일째 옮겨 다시 꾸몄습니다. 1층에는 금박을 입힌 후작 가문의 마차가 서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1916년 에이샴플레 지구에 지은 모데르니스모 양식 시장으로 벽돌과 타일, 철골이 어우러집니다. 장보는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카페와 오르차타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지하층에 남은 꽃집과 과일 가게 몇 곳이 옛 시장의 흔적입니다.
지도에서 보기바닷가에 바짝 붙은 옛 어부 마을로 집 앞면을 알록달록한 타일로 덮었습니다. 바둑판 골목이 해변과 나란히 달리고 동네 시장과 오래된 바가 남아 있습니다. 성주간에는 동네 형제회가 바닷가까지 행렬을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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