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탑 가운데 카를 탑에만 오를 수 있고, 나선 계단이 좁아 위아래로 지나는 사람끼리 몸을 비껴야 합니다. 츠빙글리가 여기서 설교하며 종교개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안쪽은 성상 없이 흰 벽만 남았습니다. 성가대석 창은 1930년대에 아우구스토 자코메티가 넣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Sergei Gussev · Pexels License · Pexels
금융과 보험이 도시를 먹여 살리지만 걸어 다니는 범위는 좁아 구시가 양쪽을 한나절이면 다 봅니다. 강 두 갈래와 호수가 만나는 자리라 여름에는 사람들이 다리 밑에서 물에 들어갑니다. 6월부터 8월까지가 물이 가장 붐비고, 12월에는 구시가 전체가 조명과 시장으로 바뀝니다.
쌍둥이 탑 가운데 카를 탑에만 오를 수 있고, 나선 계단이 좁아 위아래로 지나는 사람끼리 몸을 비껴야 합니다. 츠빙글리가 여기서 설교하며 종교개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안쪽은 성상 없이 흰 벽만 남았습니다. 성가대석 창은 1930년대에 아우구스토 자코메티가 넣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Sergei Gussev · Pexels License · Pexels샤갈이 여든을 넘겨 그린 다섯 폭 창이 남쪽 익랑에 있고, 아침 빛이 들 때 색이 가장 깊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창을 눈으로만 담아야 합니다. 옆 회랑의 벽화는 무료라 지나가며 봅니다.
지도에서 보기© Nadia Vasil'eva · Pexels License · Pexels지금 언덕 위에 있는 것은 자갈 마당과 보리수 그늘뿐인데, 그 아래에 로마 세관과 중세 왕궁의 터가 남아 있습니다. 붙박이 체스판 앞에 노인들이 모여 무릎 높이 말을 옮깁니다.
지도에서 보기© Mehmet Turgut Kirkgoz · Pexels License · Pexels은행 금고가 발밑 지하에 층층이 들어 있다는 말이 도는 거리이고, 위로는 트램만 다니고 승용차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일요일에는 상점이 거의 다 닫아 진열창만 보게 됩니다. 12월에는 가로수 사이에 매단 조명이 거리 전체를 덮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Adrien Olichon · Pexels License · Pexels리마트 강 위쪽에서 물에 들어가 도심 쪽으로 떠내려오는 것이 여름 이 도시의 일과입니다. 물살이 빨라 중간에 멈추기 어려우니 어디서 나올지 먼저 봐 두세요. 입장료를 받지 않고 탈의실과 잔디밭만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Mehmet Turgut Kirkgoz · Pexels License · Pexels기차역 옆에 성처럼 지은 1898년 건물이고, 2016년에 붙인 콘크리트 증축동이 옛 건물과 안뜰을 사이에 두고 마주 봅니다. 나라의 역사를 한 층에 몰아 놓은 상설전은 유물보다 연표 벽이 길어 두 시간이면 넉넉합니다.
지도에서 보기© Ömer Gülen · Pexels License · Pexels도시 뒤 능선이라 통근 열차 종점에서 십오 분만 오르면 전망탑에 닿습니다. 탑 계단은 철제여서 바람이 세면 소리가 납니다. 능선 남쪽 길에는 태양계 행성 모형이 실제 거리를 줄인 간격으로 놓여 있어 두 시간쯤 걸으면 해왕성에 이릅니다. 겨울에는 안개가 도시를 덮고 능선만 해가 드는 날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Andrea Merten · Pexels License · Pexels공과대학 학생들이 백 년 넘게 통학에 써 온 붉은 궤도차이고, 강가에서 언덕 위 교정까지 한 번에 오릅니다. 타고 있는 시간이 짧아 대부분 앉지 않고 서서 갑니다.
지도에서 보기© Malte Luk · Pexels License · Pexels자코메티의 가늘고 긴 조각을 한자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2021년에 문을 연 새 건물은 길 건너에 있고 두 동이 지하 통로로 이어집니다. 새 건물이 받은 개인 소장품은 출처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져 전시 설명이 여러 번 고쳐졌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BLACK IBEX · Pexels License · Pexels1916년에 다다가 시작한 방이 이 집 한 칸에 그대로 있고, 지금은 작은 전시실과 카페가 그 자리를 씁니다. 공연이 있는 밤에는 그 방에 의자를 늘어놓는데 수가 얼마 되지 않아 서서 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지도에서 보기© Adrian Limani · Pexels License · Pexels도시 동쪽 언덕 위 동물원에 2003년 마다가스카르 숲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온실이 섰습니다. 안은 늘 덥고 습해 겨울에도 외투를 벗고 걷게 되고, 여우원숭이가 머리 위 가지를 건너다닙니다. 시내에서 6번 트램 종점까지 가면 정문입니다.
지도에서 보기엔게역 앞 옛 사무 건물에 2016년에 연 축구 박물관으로, 월드컵 트로피 진품이 한가운데 유리 상자에 놓여 있습니다. 나라마다 유니폼을 한 벽에 무지개 순서로 걸어 둔 방이 첫머리에 나옵니다. 지하에는 직접 몸을 움직여 보는 놀이 구역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호수 서쪽 킬히베르크의 린트 공장 옆에 2020년에 문을 연 초콜릿 박물관입니다. 로비 한가운데 높이 9미터짜리 초콜릿 분수가 서 있고, 관람 끝에는 판초콜릿을 마음껏 집어 먹는 시식대가 있습니다. 표는 입장 시각이 찍혀 나오니 온라인으로 먼저 사 둡니다.
지도에서 보기취리히에서 기차로 한 시간이 안 걸리는 노이하우젠에 있는 폭포로, 폭이 150미터에 이릅니다. 높이로 겨루는 폭포가 아니라 물의 양으로 압도하며, 유람선을 타면 폭포 한가운데 바위섬에 내려 계단을 오를 수 있습니다. 라우펜 성 쪽 전망 발코니는 물보라를 바로 앞에서 맞습니다.
지도에서 보기자매도시 쿤밍이 보내 온 정원으로, 1994년 취리히호른 호숫가에 문을 열었습니다. 연못을 둘러싼 정자와 다리를 중국 장인들이 와서 지었고, 소나무·대나무·매화를 함께 심었습니다. 겨울철에는 문을 닫으니 봄에서 가을 사이에 갑니다.
지도에서 보기리마트 강 동쪽 구시가를 남북으로 꿰는 보행자 골목입니다. 낮에는 기념품 가게와 오래된 서점이 늘어서고, 밤에는 좁은 골목에 술집 손님이 길까지 나와 섭니다. 옆으로 갈라지는 계단 골목을 오르면 사람이 훨씬 적습니다.
지도에서 보기탑에 붙은 시계판 지름이 8.7미터로, 유럽 교회 시계 가운데 가장 큽니다. 탑은 교회가 아니라 시가 소유해 오랫동안 화재 감시인이 꼭대기에 살았습니다. 린덴호프에서 골목 하나만 내려가면 나오는 작은 광장이 조용합니다.
지도에서 보기5구역 철도 고가의 돌 아치 밑을 2010년에 가게 줄로 바꾼 곳입니다. 아치마다 디자인 가게와 공방이 하나씩 들어 있고, 한쪽 끝 시장 건물에서 치즈와 빵을 팝니다. 머리 위로 기차가 지나가면 아치 안까지 울립니다.
지도에서 보기호숫가 언덕 공원 안의 옛 저택에 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 미술을 모은 박물관입니다. 바그너가 머물던 집안의 빌라였고, 지금은 정원 아래로 유리 입구를 낸 지하 전시실이 이어집니다. 공원 산책만 해도 입장료가 없습니다.
지도에서 보기취리히 호수 동쪽 끝의 작은 성 마을로, 유람선이나 기차로 당일에 다녀옵니다. 장미 정원이 여러 군데라 장미 마을로 불리고, 언덕 위 성에서 호수 양쪽이 다 보입니다. 맞은편 후르덴까지 호수 위에 놓인 나무 다리를 걸어 건널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기르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마지막 건물로, 그가 죽은 뒤 1967년에 완공했습니다. 강철 지붕이 색칠한 법랑 판 벽 위에 우산처럼 떠 있습니다. 호숫가 공원 안에 있고 봄에서 가을까지만 문을 엽니다.
지도에서 보기4월 셋째 월요일에 길드 행렬이 지나간 뒤 오페라 극장 앞 광장에서 눈사람 인형 뵈그의 머리를 태웁니다. 머리 속 폭죽이 터질 때까지 걸린 시간으로 그해 여름 날씨를 점칩니다. 평소의 광장은 넓은 자갈 마당이라 호숫가 산책 길에 지납니다.
지도에서 보기